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청람어문교육검색

Journal of CheongRam Korean Language Educatiln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격월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1967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청람어문학(~1999) → 청람어문교육(2000~)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6권 0호 (2015)

Rasch 모형을 활용한 국어 교사 평가 전문성 척도 개발 및 타당화 연구

최숙기 ( Sook Ki Choi )
청람어문교육학회|청람어문교육  56권 0호, 2015 pp. 313-340 ( 총 28 pages)
6,800
초록보기
본 연구는 『학사관리선진화방안(교육과학기술부, 2011)』에 따라 성취평가제가 학교 현장에 적용된 이래로 국어 교사의 평가 전문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국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여 평가 전문성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Rasch 모형을 적용하여 척도를 타당화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어 평가 문항 개발에 관한 전문성과 국어 평가 수행에 관한 전문성이라는 2개의 평가 변인으로 구성된 총 10개의 문항을 개발하고 이에 대해 전국에 분포한 219명의 현직 국어 교사가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문항의 적절성과 응답 범주의 적합성을 분석하였다. WINSTEPS 프로그램을 통한 분석에서 10개 문항은 적합도 측정치(MNSQ)가 0.5에서 1.5범위에 분포하여 국어 교사의 평가 전문성을 측정하는 데 적합한 문항으로 검증되었다. 그러나 문항의 모수 추정값이 -1∼+2 logit 범위에 집중되어 있어 +2 logit를 초과하는 국어 교사의 평가 전문성 문항의 추가 개발이 요구된다. 또한 5점 응답 범주에 대한 재검토도 동시에 요구된다. 본 척도의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국어 교사의 평가 전문성과 관련하여 국어 교사들은 국어과 성취기준과 연계한 국어 평가 도구 개발에 대한 전문성은 낮은 반면, 국어 수행 평가의 실제 시행과 관련한 평가 전문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교사 평가 전문성 개발을 위해 국어 평가 도구 개발에 관한 연수 및 지원을 위한 후속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NP-조사 들다" 복합서술어 구문의 유형

김경열 ( Gyeong Yeol Kim )
청람어문교육학회|청람어문교육  56권 0호, 2015 pp. 343-365 ( 총 23 pages)
6,300
초록보기
본고는 ‘들다’가 후행 성분으로 쓰인 복합서술어 구문의 유형을 분류하고 그 논항구조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일반적으로 ‘들다’를 포함하는 문장은 ‘들다’의 논항구조나 의미역에 따라 논항이 실현된다. 그러나 ‘들다’의 논항구조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문장의 경우에는 ‘NP-조사 들다’ 복합서술어의 논항구조에 따라 실현된다고 보았다. 2장에서는 ‘들다’ 구문의 일반적인 유형에 대해 살펴보았다. 나아가 ‘들다’의 논항구조로 설명할 수 없는 구문을 복합서술어로 규정하고 판별 기준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그 판별 기준으로 내적 분리성과 독자적 논 항구조를 제시하였다. 3장에서는 ‘NP-조사 들다’ 복합서술어 구문을 주어의 위치, 복합서술어의 구성, 복합서술어 구문의 논항구조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였다. ‘NP-조사 들다’ 복합서술어는 NP와 결합하는 조사에 따라 ‘NP-이 들다’, ‘NP-을 들다’, ‘NP-로 들다’, ‘NP-에 들다’의 네 유형으로 실현된다. 이러한 복합서술어 유형을 바탕으로 ‘NP-조사 들다’ 복합서술어 구문을 살펴보면 주어의 위치에 따라 내부 주어 복합서술어 구문과 외부 주어 복합서술어 구문으로 나뉜다. 내부 주어 복합서술어 구문은 ‘NP1-에 NP2-으로 CP’의 한가지 유형만 실현된다. 외부 주어 복합서술어는 ‘NP1-이 NP2-으로 CP’, ‘NP1-이 NP2-에(게) CP’, ‘NP1-이 NP2-라고 CP’, ‘NP1-이 NP2-을 CP’, ‘NP1-이 NP2-이 CP’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실현된다.

『영화초(詠和抄)』 수록 여창가곡의 특성

권순회 ( Soon Hoi Kwon )
청람어문교육학회|청람어문교육  56권 0호, 2015 pp. 369-392 ( 총 24 pages)
6,400
초록보기
본고는 최근에 발굴 소개된 『영화초(詠和抄)』에 수록된 여창가곡 한바탕에 대한 고찰을 통해 20세기 초 여창가곡의 향방을 탐색하였다. 『영화초』 여창가곡 한바탕의 창곡 특성은 다음과 같다. 19세기 말 여창가곡에 새롭게 등장한 ‘환계락’까지 빠짐없이 구비하였다. 20세기 초가집 『시가요곡』, 『해동가보』(전북대본), 오늘날 전창(傳唱)되는 여창가곡과도 창곡 목록이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영화초』가 20세기 초 창곡 분화가 일단락 된 직후 여창가곡 한바탕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집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영화초』는 수많은 여창 사설 가운데 창곡별로 1-5수 내외만 선별해서 48수로 한바탕을 편집하였다. 창곡 당 수십 수씩 도합 수백 수의 사설을 수록한 사설목록집이 아니다. 실제 가창의 현장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당대에 널리 불리던 대표곡만을 선별해서 편집한 연창용 가집이다. 이는 비단 『영화초』만의 특성이 아니다. 『해동가보』(전북대본)나 『시가요곡』에서도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20세기 초 여창 가집의 전형적 특질이라고할 수 있다. 20세기 초는 여창가곡의 중요한 분기점이다. 무엇보다 한바탕의 창곡 분화가 완료되어 오늘날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여창에 대한 음악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창가곡은 음악적 세련을 더해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환계락’은 바로 그러한 산물이다. ‘환계락’을 끝으로 여창가곡의 창곡 분화는 일단락된다. 이로써 20세기 초에 여창가 곡은 오늘날과 같은 15곡의 한바탕 체계를 완비한다. 창곡 분화가 일단락되며 나타난 여창가곡의 중요한 변화는 바로 대표사설군의 확립이다. 창곡당 1-5수, 대략 50수 내외로 한바탕이 고정된다. 이들은 오늘날까지 여창가곡의 핵심을 이루는 대표사설들이다. 이후 연창 환경과 가집의 용도에 따라 대표사설이 일부 확대되는 양상도 확인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 70수 내외의 여창 사설이 전승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사설은 19세기 이래 관습적으로 여창 사설로 굳어진 작품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박효관이 다양한 연창 실험을 통해 여창에 새롭게 추가했던 사설들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수많은 연창 과정을 통해 오랫동안 여창으로 가다듬어 온 사설 가운데서도 여창가곡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한바탕이 고정되어나갔던 것이다.

1970년대의 유민화된 민중과 디세미네이션의 미학

나병철 ( Byung Chul Na )
청람어문교육학회|청람어문교육  56권 0호, 2015 pp. 393-437 ( 총 45 pages)
12,000
초록보기
1970년대의 산업화 시대는 개발주의 이데올로기가 국민을 동원한 시기였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실제적인 유민으로 떠도는 시기이기도 했다. 민족중흥을 앞세운 교의적인 위대한 국민의 서사는 수행적 과정에서 양가적으로 디세미네이션의 상태로 미끄러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 논문은 그런 양가적 관계를 삶권력(bio-power)과 죽음정치(necropolitics)의 구성적 관계를 통해 살펴보았다. 당시의 국가적 개발주의는 사람들을 경제성장과 문화생활의 삶권력으로 유혹했지만 농촌이나 빈민촌 출신의 하층민들은 죽음정치적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죽음정치적 노동이란 죽음에 이르도록 착취하면서 쓸모없어진 신체와 생명은 유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죽음정치적 노동은 트랜스내셔널한 맥락의 권력에 의한 것으로 당시의 노동자들은 세계 자본주의의 분할구도에 따라 값싼 노동에 시달려야 했던 것이다. 그 때문에 농촌으로부터의 이주는 있었지만 안정된 정착은 있을 수 없었으며 하층민들은 노동지옥에 시달리거나 정처 없이 여기저기 떠돌아 다녀야 했다. 그런 심리적·실제적인 유민들은 낯선 두려움(unhomely)을 경험해야 했는데 이 당시의 소설들은 그런 심리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소외된 삶을 그리고 있다. 우리는 『삼포 가는 길』, 『영자의 전성시대』, 『미스 양의 모험』, 『별들의 고향』, 『몰개월의 새』 등을 통해 그처럼 낯선 두려움을 경험하는 인물들의 삶을 살펴보았다. 특히 『몰개월의 새』에서는 막장에 몰린 죽음정치적 노동자들끼리의 존재론적 연대의 표현이 나타남을 알 수있었다. 다른 한편 이 시대의 소시민이나 중간층의 사람들은 이중적인 상태에서 하층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게 되는데, 그 과정은 철거민의 문제를 다룬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작(특히 『칼날』)에서 암시된다. 이 시기에 막다른 곳에 이른 사람들의 존재론적 연대나 그들의 고통에 대한 소시민들의 공감은 물밑의 디세미네이션의 연대를 생성시키고 있었다. 디세미네이션의 연대는 개발주의의 국민의 서사를 파열시키면서 초국가적 맥락의 권력에 연관된 죽음정치의 대한 존재론적 대응을 암시하고 있었다.

고정희 굿시의 여성적 글쓰기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를 중심으로-

송주영 ( Ju Yeong Song )
청람어문교육학회|청람어문교육  56권 0호, 2015 pp. 439-462 ( 총 24 pages)
6,400
초록보기
본고는 역사적 암흑기에 현실의 문제를 재연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던 고정희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그녀는 무녀의 서술적 가락으로 『저무덤 위에 푸른 잔디』시집을 마당굿의 대본으로 만들었으며 전통 양식의 토대 위에 살아있는 언어로 낡은 것들을 부정하였다. 상처받은 피해자이자 치병자의 권위를 동시에 지닌 무녀의 언술은 억압받는 여성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굿이 신을 모신 뒤 삶과 죽음의 화해를 이루듯이 시집에서는 남녀 차별의 역사를 이야기한 뒤 여성 해방과 대동 단결을 모색한다. 고독과 외로움 속에서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혼잣말을 하며 살았을 여성의 심정이 무녀의 넋두리로 이어져서 여성적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무녀는 광주민주화운동 원혼의 억울함과 분단동이의 설움을 그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려주어 진실성이 강조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무녀는 주술적 노래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며 민중들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시인의 모습이다.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날카로운 그의 시선은 눌리고 찢기는 여성에게 고통과 시련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역동적인 힘을 제시하며 어떠한 상황에도 꺾이지 않는 유연한 움직임으로 생명을 불어넣었다. 고정희의 굿시는 여성 고유의 언어로 현 시대의 모순과 갈등을 공론화시킬 수 있는 여성적 글쓰기였으며 기존의 시적 언어를 벗어난 여성중심적인 세계관을 가장 잘 표현한 형태라 할 수 있다.
<<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