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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연구검색

Journal of Korean Oral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019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38권 0호 (2014)

<새흉내내는소리>의 일상생활에서의 역할

박관수 ( Bak Gwan-su )
한국구비문학회|구비문학연구  38권 0호, 2014 pp. 349-375 ( 총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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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흉내내는소리>의 사설은 짧다. 그리고 그 의미도 불명확하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이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그런데 가창 현장에서 그 사설들은 그 문면적 의미만으로 운용되지 않는다. 가창자들이 그 사설에 대해 지니고 있는 향유 이야기와 함께 운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설들과 향유 이야기를 결합하여 이해를 할 때 그 의미는 풍성하게 살아난다. <새흉내내는소리>의 사설들은 짧지만, 대부분 감각을 주 표현 대상으로 삼는다. 대부분의 소리가 청각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시각, 촉각, 후각, 미각 등도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그 향유 이야기는 구체적인 사실이나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여러 감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새흉내내는소리>는 감각과 실제적인 사건을 활용하여 사설을 구성한다. 감각에는 새소리를 지각하는 감각과 가창자들이 자신의 감각을 새에게 투사한 것이 있다. 그리고 실제적인 사건에는 현실적 삶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에 대한 가창자들의 욕구나 감정이 들어 있다. 이와 같은 사설 구성은 가창자들이 <새흉내내는소리>를 통해 자신들의 욕구나 감정을 자각하고 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결국 <새흉내내는소리>는 사람들이 ‘새’라는 매개물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풍요롭게 삶과 접촉하는 수단이 됨으로써 현장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일조를 한다. 사람들은 <새흉내내는소리>를 통해 자신의 감각을 동원하고 감정을 투사하고 의미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수행한다. <새흉내내는소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각마다 하나의 감각과 하나의 구체적인 사건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렇지만 <새흉내내는소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장르 전체로 봐서는 매우 다양한 현실적 삶이 구체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하나하나의 소리를 접할 때는 일부의 감각이나 하나의 구체적인 삶이 자극을 받겠지만, 여러종류의 소리들이 시차를 두고 재현이 되더라고 결국은 현장적인 삶이 전체적으로 자극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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